청학동 서당에서 거주하며 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들의 학교생활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Abstract

본 연구는 청학동 서당에서 거주하며 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들의 학교생활 경험과 경험의 의미는 어떠한가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청학동 서당에서 생활하며 중학교에 다니는 4명의 남학생을 참여자로 선정하여 내러티브 탐구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자료는 면담, 참여관찰, 현장노트, 연구일지 등으로 참여자들의 경험은 시간적, 공간적, 장소의 3차원 내러티브 탐구공간에 따라서 탐색하였다. 연구수행절차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기, 이야기의 장소에 존재하기, 현장텍스트 구성하기, 현장텍스트에서 연구텍스트로 전환하기의 과정을 거쳤다. 연구참여자들의 개인적 내러티브를 풀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경험의 의미들을 도출한 결과 부러움이 공존하는 교실에서 생활하기, 서당별로 나뉘는 또래집단, 위기의 학생들이 모인 공간에서 균형잡기, 불편함 속에서 느껴지는 편안함, 이해되는 학교 선생님,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청학동 서당에서 생활하며 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들의 학교생활 경험을 이해하고 이들에 관한 교육적,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