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즈에(鯰絵)’의 현대적 변용으로 읽는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The Anime Suzume as a Contemporary Transformation of Namazu-e
- Other Titles
- The Anime Suzume as a Contemporary Transformation of Namazu-e
- Authors
- 박병도
- Issue Date
- Feb-2026
- Publisher
- 대한일어일문학회
- Keywords
- Namazu-e; Kanameishi; Earthquake; Shinkai Makoto; Suzume; 나마즈에; 가나메이시; 지진; 신카이 마코토; 스즈메의 문단속
- Citation
- 일어일문학, no.109, pp 469 - 488
- Pages
- 20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일어일문학
- Number
- 109
- Start Page
- 469
- End Page
- 488
- URI
-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82618
- DOI
- 10.18631/jalali.2026..109.027
- ISSN
- 1226-4660
- Abstract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2022년 애니메이션 작품 <스즈메의 문단속>은 ‘재해 삼부작’ 중에서 2011년 동일본지진재해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 사회와 문화를 읽는 텍스트로서 여러 분석이 이루어졌다. 본 연구에서는 본 작품이 내러티브와 구성요소에서 ‘나마즈에(鯰絵)’라는 1855년 안세이 에도 지진 이후 제작된 목판인쇄 풍속화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 비교분석을 시도했다. 나마즈에는 ‘메기화’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지진을 일으키는 메기(나마즈), 지진을 막는 신적 존재인 가시마대명신과 그 도구인 가나메이시 세 요소를 중심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러한 세 요소를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적극적으로 차용하면서도 주제의식에 맞게 재해석하여 도입하였다. 지진을 일으키는 나마즈는 미미즈로, 지진을 막는 가시마대명신은 도지시라는 인간 가문의 직역으로, 단순히 메기를 억누르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가나메이시는 숫자도 늘어나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기도 하며 인간조차도 될 수 있는 존재로 변하였다. 작품 속에서 제시한 고문헌과 주인공의 대사를 통해 제시되는 이러한 요소 중에서 ‘나마즈에’와 가장 크게 달라지고 적극적으로 재해석된 것은 가나메이시였다. 가나메이시가 되는 것은 지진을 막기 위해 누군가가 희생을 해야하는 것이 전제가 되지만, 주인공 소타와 스즈메의희생으로 인한 사람들의 지진재해로부터의 구원이라는 내러티브로 흐르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인 생의 의지를 표출하는 결말로 마무리된다. 이러한 주제의식을 표출하기 위해 특히 도지시와 가나메이시의 설정에는 초자연적 존재의 의지가 아니라 인간의 의지가 강조되는 측면으로 재해석되어 도입된 것이다. 재해희생자를 기억하고 위령하면서도 재해생존자의 일상과 삶의 지속을 지지하는 본 작품은 나마즈에를 문화컨텐츠적으로 재해석한 21세기의 새로운 나마즈에라고 칭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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