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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남정기> 교채란 서사의 반복호출과 서사적 기능The Repetitive Recall and Narrative Function of Gyo Chaeran’s Story in Sassi Namjeonggi

Other Titles
The Repetitive Recall and Narrative Function of Gyo Chaeran’s Story in Sassi Namjeonggi
Authors
김민정
Issue Date
Jan-2026
Publisher
온지학회
Keywords
<사씨남정기>; 교채란; 반복호출; 정통성 복원; 봉합; 서사 구조; 반복 강박.; Sassi Namjeonggi; Gyo Chaeran; repetitive invocation; restoration of legitimacy; narrative suturing; narrative structure; compulsive repetition.
Citation
온지논총, no.86, pp 95 - 129
Pages
35
Indexed
KCI
Journal Title
온지논총
Number
86
Start Page
95
End Page
129
URI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82383
ISSN
2384-2253
Abstract
이 글은 <사씨남정기>에 나타난 교채란 서사를 ‘반복호출’이라는 서사 장치를 중심으로 재검토하고, 이를 정통성 복원의 방식과 연관 지어 분석한 글이다. 작품에서 적자 인아의 출생은 정실-적자 중심의 가문 질서가 복원되었음을 선언하는 계기로 제시된다. 그러나 서사는 이 선언 이후에도 교채란을 여러 방식으로 재등장시키며 갈등을 반복한다. 이는 정통성 복원이 서사적으로 완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구조적 징후이며, 질서가 안정되었다는 인상을 유지하기 위해 반복적 확인 절차가 요구되었음을 드러낸다. 이에 이 글은 교채란의 반복호출을 갈등의 재발이나 악행의 지속으로 보지 않고, 복원의 불안정성을 관리하기 위해 동원된 봉합의 서사 전략으로 이해하였다. 교채란에게 악행과 책임이 누적되는 과정은 질서의 균열을 해소하는 완결이 아니라, 그 균열을 인물 서사로 전가하여 가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때 반복호출은 문제를 해결하는 장치가 아니라,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만드는 절차에 해당한다. 또한 이러한 반복이 인물의 심리적 강박이 아니라, 질서를 유지해야 하는 서술자가 감당해야 하는 구조적 압박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히기 위해 라캉의 반복 강박 개념을 참조하였다. 교채란의 극단적 제거는 복원의 성공을 증명하는 결말이라기보다, 봉합이 더 이상 연장될 수 없는 지점에서 선택된 최종 조치로 볼 수 있다. 결국 <사씨남정기>의 정통성 복원은 단일 사건으로 완결되는 결과가 아니라, 반복호출을 통해 간신히 유지되는 불안정한 과정으로 남는다. 교채란 서사는 질서를 위협하는 예외가 아니라, 질서가 서사 내부에서 끝내 스스로를 완전히 정초하지 못했음을 드러내는 반복 구조의 핵심으로 자리함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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