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시대의 문학적 대응의 의의와 한계: 문어의 아홉 번째 다리 를 중심으로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Literary Responses in the Age of the Climate Crisis: The Example of The Ninth Arm of the Octopus
- Other Titles
-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Literary Responses in the Age of the Climate Crisis: The Example of The Ninth Arm of the Octopus
- Authors
- 주보람; 김겸섭
- Issue Date
- Nov-2025
- Publisher
- 한국독일사학회
- Keywords
- Climate crisis; Anthropocene literature; Popular literature; Ustopia; Collective praxis; 기후 위기; 인류세 문학; 대중문학; 유스토피아; 집단적 실천
- Citation
-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no.60, pp 225 - 277
- Pages
- 53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 Number
- 60
- Start Page
- 225
- End Page
- 277
- URI
-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81727
- ISSN
- 1598-4184
- Abstract
- 본 논문은 디르크 로스만(Dirk Rossmann)의 장편 소설 문어의 아홉 번째 다리(Der neunte Arm des Oktopus) 를 인류세 문학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대중 서사와 스릴러 미학이 기후 위기 담론을 어떻게 문학적으로 재구성하는지를 규명한다. 작품은 현실정치와 지리 정보를 치밀한 리얼리즘 디테일과 분 단위 전개의 긴박함으로 결합하여 스릴러 장르 특유의 긴장 곡선을 구축한다. 또한 미래 후손 화자의 윤리적 발화를 통해 독자의 인지․정동․규범을 동시에 작동시켜 실천을 촉발하는 서사 메커니즘을 제시한다. 논문은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이항을 가로지르는 ‘유스토피아’ 개념 틀로 텍스트를 해석하고 위기의 정확한 진단과 즉각적 행동을 요구하는 실천적 상상력의 장치들을 밝혀낸다. 또한 G3 동맹이라는 국가 주도적 강행 조치와 세계적 공조의 정치적 상상이 ‘생태독재’ 논쟁, 현실정치와의 간극, 자본․기업․구조 문제를 충분히 포착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지적한다. 이 한계를 넘어 본 연구는 성장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가치 전환의 방향을 통해 작품의 핵심 메시지를 재구성하고, 대중문학이 데이터․정책․윤리를 교차시키는 간학제적 매개의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밝힌다. 특히 이 작품은 독자의 상상-반성-행동을 연계하는 실천적 문학이 될 수 있음을 논증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이 작품이 제기한 장르 실험과 정치적 상상, 그리고 그에 수반되는 윤리적 딜레마를 통해 인류세 문학의 향후 과제를 대중성-비판성, 상상성-실천성의 균형으로 정식화하며, 문학이 경고를 넘어 제도와 감각을 재편하는 사회적 촉매가 될 수 있음을 논증한다. 또한 문어의 아홉 번째 다리 는 ‘영웅’ 대신 문어의 은유를 통해 수평적 협력의 설계를 제시함으로써 집단적 전환의 상상력을 가동한다. 문학은 미래를 예언하기보다 현재를 재조명하고 그 출발점은 독자의 상상력이 행동으로 조직되는 지점에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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