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4⋅3과 타인의 고통을 마주하는 법- 작별하지 않는다론How to Face Pain of Others and 4⋅3- <We Do Not Part>
- Other Titles
- How to Face Pain of Others and 4⋅3- <We Do Not Part>
- Authors
- 김경민
- Issue Date
- Nov-2025
- Publisher
-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 Keywords
- Han Kang; <We Do Not Part>; 4⋅3; Pain of Others; Post-Exposure Person;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4⋅3; 타인의 고통; 사후노출자
- Citation
- 탐라문화, no.80, pp 111 - 140
- Pages
- 30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탐라문화
- Number
- 80
- Start Page
- 111
- End Page
- 140
- URI
-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81385
- DOI
- 10.35221/tamla.2025..80.004
- ISSN
- 1226-5306
2713-9557
- Abstract
- 한강은 작별하지 않는다를 통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4⋅3사건 피해자들의고통을 기억하고 공유함으로써 작가로서의 윤리적 책무를 다하는 것은 물론이고애도의 실천을 더 많은 사람에게로 확장하고자 했다. 타인의 고통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은 부인과 부정이며, 이는 본능적인 반응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타인의고통에 대한 기억과 애도의 서사는 이러한 무의식적 방어기제를 자연스럽게 극복할 방법을 찾는 것인데, 작별하지 않는다는 국가폭력이라는 특수한 사건을 실제로 경험한 이들의 예외적 감정을 전면에 내세워 그것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기보다불안과 두려움, 슬픔과 상실감과 같이 보편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상황과 감정을제시함으로써 누구나 자연스럽게 그러한 감정에 노출되고 공감할 수 있게 한다. 그렇게 보편적 정서를 통해 낯선 타인의 고통에 서서히 다가서게 하는 방식으로고통을 전이시키고, 마침내는 4⋅3사건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독자를 4⋅3사건의 피해자로 만드는 것이다. 국가폭력과 같은 사건의 피해자는 단순히 그것을 직접 경험한 사람뿐 아니라 사후에 진실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후노출자로서의 피해자까지 포함할 수 있는데, 작별하지 않는다는 주인공 경하가 4⋅ 3의 사후노출자로서의 피해자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 소설을 읽는수많은 독자들까지 사후노출자로서의 피해자로 만듦으로써 그 사건에 대한 기억과 피해자의 고통에 대한 애도를 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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