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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수행성과 한강의 기적: 국가/수도 공간 재편으로서의 재난과 한강개발Disaster Performativity and the Miracle of the Han River: Floods, State, and the Spatial Reconstruction of Seoul

Other Titles
Disaster Performativity and the Miracle of the Han River: Floods, State, and the Spatial Reconstruction of Seoul
Authors
이향아
Issue Date
Mar-2025
Publisher
도시사학회
Keywords
Han River; Disaster; Disater Performativity; Urbanization; Seoul; Floods; 한강; 재난; 재난 수행성; 재난 자본주의; 서울 도시화
Citation
도시연구: 역사·사회·문화, no.38, pp 145 - 191
Pages
47
Indexed
KCI
Journal Title
도시연구: 역사·사회·문화
Number
38
Start Page
145
End Page
191
URI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78080
DOI
10.22345/kjuh.2025.03.38.145
ISSN
2092-5182
Abstract
이 논문은 한강 개발을 재난 수행성(disaster performativity) 개념을 통해 분석하며, 홍수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국가에 의해 도시 공간을 재편하고 통치 전략을 정당화하며 경제적 변화를 촉진하는 기제로 활용되었음을 밝힌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세 가지 역사적 국면을 중심으로 한강 개발의 과정을 살펴본다. 첫째, 1925년 을축년 대홍수는 조선총독부가 재난 복구를 명목으로 조선인 거주지를 철거하고 공간적 위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둘째, 1960-70년대 공유수면 매립은 홍수 방지를 명분으로 대규모 토지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부동산 투기와 자본 축적이 가속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셋째, 1980년대 한강 종합개발은 한강의 심각한 수질 오염을 환경적 재난으로 프레임화하여, 88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을 현대적인 올림픽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국가 프로젝트로 활용되었다. 이러한 사례들은 한강 개발이 단순한 재난 대응이 아니라, 국가가 재난 담론을 수행적으로 활용하여 도시 공간을 재구성하고, 사회적・경제적 위계를 구축하는 과정이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을 통해, 근대 도시에서 재난 통치(disaster governance) 가 국가 권력의 정당화 및 공간・경제적 재편의 핵심 기제로 작동함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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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Hyang A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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