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노엘의 현상학적 시학 몸의 추출물 을 중심으로La poétique phénoménologique de Bernard Noël autour de L’Extrait du corps
- Other Titles
- La poétique phénoménologique de Bernard Noël autour de L’Extrait du corps
- Authors
- 이춘우
- Issue Date
- Dec-2024
- Publisher
- 한국프랑스문화학회
- Keywords
- 몸; 주체; 지각; 풍경; 세계; 현상학; corps; sujet; perception; paysage; monde; phénoménologie
- Citation
- 프랑스 문화 연구, v.63, no.1, pp 211 - 239
- Pages
- 29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프랑스 문화 연구
- Volume
- 63
- Number
- 1
- Start Page
- 211
- End Page
- 239
- URI
-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75487
- DOI
- 10.18022/acfco.2024.63.1.008
- ISSN
- 1229-697X
- Abstract
- 노엘의 시집 몸의 추출물 은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에서 다루는 몸-주체의 문제를 잘 드러낸다. 이 시집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시가 몸의 해체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몸은 주체의 통제를 벗어난 음산한 풍경으로 제시된다. 몸-주체로서의 자아는 모든 것을 투명하게 인식하는 데카르트적 주체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혼란 속에 있는 몸의 존재로 묘사된다. 내 몸이면서 동시에 타자의 몸이기도 한 이 몸은 복잡한 상호신체성에 참여하며 상호주관성의 기초가 된다. 우리의 몸은 우리의 지각을 벗어난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신체의 통합성을 깨뜨리고 몸을 추락하게 하는 것은 내 몸속에 가득 찬 공기들이다. 그러나 내 몸속의 공허는 나를 다시 지각의 주체로 일으켜 세우는 동인이 된다. 공간을 중심으로 볼 때, 외부 세계와 내부 세계는 편의상 나뉠 뿐이다. 일상적 시선이 사물 자체에 주목한다면, 노엘의 현상학적 시선은 사물들 사이의 연결을 정신적으로 바라본다. 내 몸은 공간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기에 내 몸의 풍경은 외부 세계의 풍경과 다르지 않다. 자아와 세계의 분리 불가능성을 자각하면서, 얼굴이 없는 것들의 얼굴을 찾는 것이 그의 시적 작업의 목표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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