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소멸 양상 연구 -진주 지역을 중심으로-Research on language extinction patterns
- Other Titles
- Research on language extinction patterns
- Authors
- 박용식
- Issue Date
- 2020
- Publisher
- 영주어문학회
- Keywords
- 진주; 지역어; 방언; 언어소멸; 청소년; Jinju; regional language; dialect; language extinction; the youth
- Citation
- 영주어문, v.46, pp.27 - 46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영주어문
- Volume
- 46
- Start Page
- 27
- End Page
- 46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gnu/handle/sw.gnu/7530
- DOI
- 10.30774/yjll.2020.10.46.27
- ISSN
- 1598-9011
- Abstract
- 이 글은 진주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써 오던 말을 현재의 젊은 세대들이 얼마나 쓰고 있는지 또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작은 조사이다. 진주 시내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하고 대학생과 40대 이하의 직장인들에게도 같은 설문지로 조사를 해 보았다. 진주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어인 ‘에나’의 경우 도로명 주소로 사용하기도 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걷는 길 이름 혹은 진주시에서 분양하는 지하상가 이름으로도 사용하고 있지만,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잘 쓰지 않거나 잘 모르고 있었다. 구개음화나 움라우트 같은 변화를 겪은 어형 역시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문법 형태, 특히 의문법의 경우 ‘어디 가?, 먹었어?’와 같은 중앙어 어형과 ‘오데 가노?, 무웄나?’와 같은 전통적인 지역어 어형을 같이 쓰고 있었다. 이는 특히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경우 거의 같은 비율로 두 어형을 사용하고 있었다. 지역의 40대 이하의 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같은 설문지를 다양한 세대들을 대상으로 방언뿐만 아니라 중앙어 어형의 사용 양상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진주 지역의 젊은 세대들이 사용하는 방언과 중앙어의 사용 양상의 한 단면을 알수 있었다. 지역어를 가장 많이 쓰는 계층이 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인이 아니라 고등학생으로 나타났다는 점은 이번 조사의 가장 큰 성과이다. 지역의 학생들이 상급 학교를 다니면서 차츰 지역어를 익혀 가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차츰 중앙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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