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변증법'에 입각한 오규원 시 읽기Reading Oh Kyu-won's Poems Based on 'Negative Dialectics'
- Other Titles
- Reading Oh Kyu-won's Poems Based on 'Negative Dialectics'
- Authors
- 오정훈
- Issue Date
- Jun-2023
- Publisher
- 한국문학교육학회
- Keywords
- Non-identity; individual-orientation; negative dialectic; reason; things; 비동일성; 개체 지향성; 부정 변증법; 이성; 사물
- Citation
- 문학교육학, no.79, pp 293 - 328
- Pages
- 36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문학교육학
- Number
- 79
- Start Page
- 293
- End Page
- 328
- URI
-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72245
- ISSN
- 1229-487X
2713-8194
- Abstract
- 오규원의 시학은 근원적으로 동일성을 비껴가고자 한다. 언어에 내재된 형이상학적 관념과 현대 문명에 함유된 과학적 합리성을 비판하고, 이성과 관념 이전의 구체성과 실재성을 사물과 대상에 돌려주고자 기획하는 것이다. 그의 시어들은 매우 역설적이고 모순된 이미지의 나열로 비춰지지만 오히려 이러한 시도를 통해 동일성을 지향하고자 하는 현대적 헤게모니를 새롭게 재구성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는 이성으로 만물을 규합하고자 하는 동일성 지향의 규범을 정조준하고는 있지만 스스로 그러한 인식의 틀을 맹목적으로 고집하지 않고, 다시금 자신의 시학을 부정함으로써 현실적 모순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이미지로 구축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아도르노의 부정 변증법적 철학과 맥이 닿아 있다고 하겠다.
아도르노의 자발적 역동성이 오규원의 시편들에서 어떻게 구체화되고 있는지를 본고에서는 상세히 살폈으며, 비동일성에 대한 지향성을 넘어 개체의 독자성과 다양성에 주목하고자 하는 개체 지향성도 그의 작품에서 가늠된다는 점에서 오규원 시 읽기를 위한 주요한 방법적 단서가 될 수 있음에 방점을 두고자 했다. 오규원은 대상의 비규성을 강조했던 아도르노의 관점을 자신의 미학으로 형상화하고자 했으며, 한편 개체 중심의 사유가 고착화되는 것을 경계하고 이를 다시금 해체함으로써 상황에 따라 변주되어 가는 개체의 존재성만을 용인하고자 하는 또 한번의 부정 변증법적 시도를 감행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로써 본고에서 주목한 비동일성과 개체 지향성은 오규원 시 읽기의 유용한 방법적 준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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