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순환주기별 중소기업 경영성과에정책금융 지원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Abstract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정부는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및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간접금융의 형태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간접금융 지원을 통한 효과에 대해 많은 연구들이 수행되었으나, 정책금융의 지원을 통한 성과평가시에 발생하는 표본 선택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연구들이 대부분으로 연구들 간의 일관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의 결과가 일관성을 갖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지원을 받은 기업의 지원을 받지 않은 상태의 성과를 측정할 수 없은 대응적 사실로 인한 표본 선택 편의의 영향에 의한 왜곡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두번째로는 경기 상황의 변동에 따라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은 큰 영향을 받게 되므로, 경기순환의 형태에 따라 그 효과는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편의를 최소화하기 위해 성향점수를 활용하여 표본을 선정하고, 경기주기별 중소기업의 경영성과를 기존의 연구들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지표들을 통해 간접금융지원의 순수 효과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다수의 연구 결과들과 같게 수익성, 성장성 및 안정성 모두 지원 후 보증집단의 경영성과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축 국면에서 효과가 보다 크게 나타났다. 또한, 수축 국면의 지속 및 확장 국면으로 전환 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는데, 이는 일시적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간접금융의 지원이 기업 경영에 긍정적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