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시 보행로의 범죄 안전을 위한 CPTED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지방도시 보행로에서 범죄 취약요인 규명 및 CPTED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대상지로 선정된 J시의 A대학교와 B여자중학교 주변 가로는 1)인적이 드문 주택가, 2)활용성이 낮은 도시기반시설 및 옹벽 주변가로, 3)중학교 출입구와 연계된 가로 등 3개 구역으로 구분되며, 범죄 통계분석과 현장조사, 설문 및 디자인 워크숍을 통해 사용자 인식을 분석하여 아래와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먼저, 주택이 밀집한 구역의 가로는 대학교와 연계되는 옹벽과 필로티 구조의 다세대주택 및 건물 사이공간으로 인해 보행자들의 불안감이 높았기 때문에 야간 안전을 위한 조명과 범죄예방시설의 시인성 강화가 필요하였다. 두번째 가로는 방치된 종합경기장과 마주하고 있는데, 대상지에서 주야간 인적이 드물어 긴급 상황시 안전을 위한 시설물이 필요하였다. 세 번째 가로는 여중생들의 등하굣길로 이용되는데, 성범죄(훔쳐보기)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을위한 대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일상에서 반드시 이용해야 하지만 인적이 드문 보행로에서는 공간 활성화를 위한 시설이부족하고, 기존 방범시설은 개수가 부족하거나 시인성이 낮은 문제가 있어 대인 범죄위험이 매우 높다. 이러한 가로의 안전을 위해서는 CPTED의 명료성강화 및 활용성 강화 원리를 응용한 환경개선이 필요하며, 추가적으로 교통안전을 위한 시설의 보완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