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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문학 연구의 현실 인식과 전망: 2010년대 이후 연구를 중심으로Reality Perception and Prospects of Research on Proletarian Literature:Focusing on Research Since 2010s

Other Titles
Reality Perception and Prospects of Research on Proletarian Literature:Focusing on Research Since 2010s
Authors
최병구
Issue Date
Dec-2023
Keywords
카프; 사회주의; 젠더; 검열; 미디어; 동반자 작가; KAPF; Socialism; Gender; Censorship; Media; Companion writers
Citation
민족문학사연구, no.83, pp 177 - 207
Pages
31
Indexed
KCI
Journal Title
민족문학사연구
Number
83
Start Page
177
End Page
207
URI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69523
ISSN
1227-0962
2713-7996
Abstract
이 글은 2010년대 이후 프로문학 연구의 현실 인식을 살펴보고 향후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2010년대 이후 프로문학 연구는 카프 중심성의 해체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첫 번째는 사회주의 잡지와 사회주의 운동가, 그리고 카프 문인의 역학 관계에 주목한 경우이다. 이를 통해 카프의 기원이 사회주의 잡지와 잡지에 수록된 문예에 있음이 드러나고 1920〜30년대 다양한 사회주의 미디어를 통한 카프의 대중화 전략이 복원되었다. 두 번째는 카프 바깥의 존재로 여겼던 여성과 동반자 작가에 주목함으로써 근대의 위계화된 시선이 갖는 폭력성을 밝히고 식민지 일상에 천착한 사회주의 소설의 의미를 제대로 평가한 경우이다. 특히 염상섭 연구는 카프와는 다른 식민지 사회주의의 사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세 번째는 식민지 조건에서 말할 수 없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프로작가의 전략을 살펴본 경우이다. 식민지 검열제도는 말할 수 있는 것의 수위를 작가 스스로 인식하게 했으며, 프로작가는 검열을 통과하기 위한 전략을 스스로 만들어야 했다. 그간 부차적인 것으로 치부한 감성의 정치성을 복원한 연구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그 의미가 좀 더 분명해진다. 이 글이 살펴본 2010년대 이후 프로문학 연구는 미디어, 젠더, 검열, 감성이란 키워드를 서로 교차하며 진행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는 곧 2010년대 이후 진화한 자본주의의 특징이자 식민지인이 사회주의를 이해하는 방식이기도 했다. 향후 프로문학 연구는 ‘식민지 사회주의’라는 구심력에 이상의 키워드로 구축된 원심력을 교차하며 진행되어야 한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현재에 대응하는 사회주의 문화정치의 향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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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Byoung G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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