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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텔리겐치아와 ‘동과 서’: 드미트리 리하초프의 경우D.S. Likhachev's Idea of Russian Identity Between East and West

Other Titles
D.S. Likhachev's Idea of Russian Identity Between East and West
Authors
심지은
Issue Date
Dec-2023
Publisher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Keywords
드미트리 리하초프; 러시아 정체성; 인텔리겐치아; 동과 서; 유라시아주의; Dmitry Likhachev; Russian Identity; Intelligentia; West and East; Eurasianism
Citation
슬라브학보, v.38, no.4, pp 151 - 176
Pages
26
Indexed
KCI
Journal Title
슬라브학보
Volume
38
Number
4
Start Page
151
End Page
176
URI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69275
ISSN
1229-0548
Abstract
이 글은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국가정체성의 이념으로 유라시아주의가 부상할 무렵 러시아의 유럽적 정체성을 일관성 있게 주장한 드미트리 리하초프의 관점에 주목한다. 시대를 거스르는 것으로 보였던 석학의 러시아 정체성 및 러시아문화 담론이 등장하게 된 배경을 살피며 그 것의 현재적 의의를 규명하는 것이 이 글의 주된 목표이다. 지난 세기 리하초프가 개진한 러시아의 ‘동과 서’ 담론은 긴 역사를 갖는다. 주지하다시피 해당 담론은 1830년대 후반 서구주의자와 슬라브주의자 사이의 논쟁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는 러시아 지성사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치사상사의 중핵을 이루는 주제이기도 하다. 이 오랜 논쟁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다시 본격화되는 가운데 석학이 피력한 ‘서구주의적’ 입장은 새로운 정치적 의미를 획득한다. 푸틴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가정체성으로 표방한 유라시아주의는 러시아의 고유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점차로 서구와는 소원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서구 정치학자들은 유라시아주의에 내재된 '민족주의' 개념에서 파시즘을 보았고 러시아와 서방의 관계는 가파르게 악화된다. 리하초프가 개진한 러시아의 유럽적 정체성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부정적인 통념에 대한 수정과 21세기 러시아의 비전 제시까지도 포함하는바, 그의 미래지향적 러시아론 역시 이 글의 탐구 주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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