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카렐리야 암각화의 특징과 신석기인의 세계 인식Characteristics of the Karelian Petroglyphs and Neolithic People’s Perception of the World

Other Titles
Characteristics of the Karelian Petroglyphs and Neolithic People’s Perception of the World
Authors
박성현
Issue Date
Dec-2023
Publisher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
Keywords
Petroglyph; Rock Art; Karelia; Lake Onega; White Sea (the Mouth of the Vyg River); 암각화; 바위그림; 카렐리야; 오네가호수; 백해(비그강 하구)
Citation
한국 시베리아연구, v.27, no.4, pp 163 - 200
Pages
38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 시베리아연구
Volume
27
Number
4
Start Page
163
End Page
200
URI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69151
DOI
10.22892/ksc.2023.27.4.06
ISSN
1975-0145
2713-6426
Abstract
본 연구는 카렐리야공화국에 위치한 오네가호수와 백해(비그강 하구) 암각화의 특징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페노스칸디아 북동쪽 아북극 지역에 거주했던 신석기인들의 생활과 세계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탐구한다. 지리적으로 근접한 오네가호수와 비그강은 빙하가 사라지면서 생긴 북유럽의 수많은 호수와 강의 일부로, 두 곳의 바위그림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다. 카렐리야 암각화에는 사람과 육지동물 외에도 고니와 같은 물새(오네가호수), 배와 고래(백해) 등 해양문화적 요소가 두드러진다. 물가의 화강암 바위에 새겨진 그림들은 뛰어난 예술적 완성도와 기법 및 표현 방식에 있어 유사성을 가짐과 동시에 차이점을 보인다. 오네가호수의 암각화는 해석이 어려운 기호들과 종종 해 또는 달로 이해되는 상징적 이미지들을 다수 포함하는 반면, 백해의 암각화는 엘크와 벨루가 사냥, 일상과 의례를 묘사하는 직관적인 이미지들이 주를 이룬다. 신석기 예술가들은 자연 지형과 바위의 속성을 이용해 암각화를 제작했으며, 이는 그들의 예술적 감각뿐만 아니라 세계에 대한 이해방식을 보여 준다. 예를 들어, 암각화에서 바위의 균열은 종종 이승과 저승의 연결 통로로 간주되는데 이 균열선이 그대로 고니의 긴 목이 된 이미지가 있다. 고니가 균열에 머리를 기대고 있거나 고니의 머리가 보이지 않고 바위 틈새로 사라진 듯이 묘사된 그림들도 볼 수 있는데, 이는 오네가호수 암각화 제작 집단이 고니를 지하계와 지상계를 넘나드는 신성한 존재로 인식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태양과 달의 기호적 형상은 우주에 관한 그들의 표상과 연관된다. 오네가호수와 백해의 암각화는 두 지역에 거주했던 신석기인들의 생활과 사유를 반영하며 양 집단 간의 상호연관성과 교류 및 이동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ETC >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