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환자안전사고 분석(2017-2021) - 2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

Abstract

본 연구는 국내 의료기관 정신건강의학과 환자에서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발생 현황과 위해 수준을 파악하고 위해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하여, 추후 정신건강의학과 환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략 마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의료기관인증평가원에서 전국적으로 수집하여 공개하고 있는 환자안전통계데이터를 활용하여 2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세부 진료과목이 정신건강의학과로 분류되어있는 총 521건을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WIN 27.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교차분석,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연도별 환자안전사고 건수는 2017년에 비해 2020년, 2021년에 조금 증가하였으며, 환자안전사고의 위해수준은 2017년에서 2021년으로 갈수록 근접오류가 증가하고 위해사건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종합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 비해 환자안전사고의 위해 사건 비중이 더 유의하게 높았다.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종합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 비해 위해 발생위험이 2.459배 높았고, 사고종류 중 투약오류와 비교하여 낙상은 위해 발생위험이 10.677배, 자살 및 자해 사건은 위해 발생위험이 66.103배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0~19세에 비해 20~39세의 위해 발생위험은 3.335배였고, 40~59세의 위해 발생위험은 4.911배, 60세~79세의 위해 발생위험은 5.340배, 80세 이상의 위해 발생위험은 4.027배였다. 최종모형의 적합도 검정결과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Hosmerand Lameshow test χ2=5.598, p=.302), 설명력은 30.2%였다(Nagelkerker R2=.302, χ2=116.241, p<.001). 추후 종합병원의 간호 인력 수준과 환자안전사고 발생에 관한 체계적 분석이 필요하며, 정신건강의학과 환자안전사고 예방대책 수립시 종합병원을 우선 적용대상으로 포함해야 하며, 자살 및 자해 예방, 낙상 예방전략을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할 것이다. 또한, 60~79세 대상자에게 환자안전사고 예방전략을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