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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회화론─ 현실에 대한 소박한 재현Understanding Painting Allied to Technique by Jeong Yak-yong ― Based on Naive Representation Theory

Other Titles
Understanding Painting Allied to Technique by Jeong Yak-yong ― Based on Naive Representation Theory
Authors
정혜린
Issue Date
Dec-2023
Keywords
Jeong Yak-yong; theory of painting; relation of figure and spirit; representation; verisimilitude; 정약용; 핍진; 재현; 형신론; 회화론
Citation
다산학, no.43, pp 107 - 154
Pages
48
Indexed
KCI
Journal Title
다산학
Number
43
Start Page
107
End Page
154
URI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68856
ISSN
1598-8856
Abstract
핍진逼眞은 정약용의 회화론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이다. 진은 회화가 화면에 구현해야 할 것을 지칭하며, 일상 영역에서 감각적 지적으로 인식가능한 경험적 관념적 사실ㆍ의리를 포괄하지만, 일상적 인식 영역을 벗어난 신묘함이나 유희는 포괄하지 않았다. 회화론에서 진을 구성하는 형과 신은 그의 심성론에서 분명히 정의되는바 신이 늘 형과 결합해 형을 주재하며 형을 떠난 신은 인식의 영역에서 제외되는 것과 맥락을같이한다. 그리고 그는 재현 대상을 두루 정밀하게 표현한다는(逼眞) 재현 방법 외에 여타 조형미를 추구하는 재현 형식에 무관심했다. 조형미를 논외로 하는 재현 형식에 대한 태도는 그의 문예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그의 회화론은 고금의 회화론이 전제로 삼는 형과 신의 괴리, 문인화의 품격과 그 화면적 특징, 기술과 다른 회화의 특징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그는 문예론ㆍ서예론과는 달리 회화론에서는 작가의 인품ㆍ학식과 작품의 상관성을 논의하지 않음으로써, 조선 후기핍진을 중시한 윤두서ㆍ강세황 등의 입장과도 다르다. 동양화론에서 일반적으로 자유ㆍ유희ㆍ높은 품격을 중시하는 이른바 예술의 속성, 이를전유한 문인화 이념을 채택하는 것과 달리 그는 경학과 문예론에서 그랬듯이 고전, 즉 기술과 다른 예술의 지위를 부여받기 이전의 회화관을소환하여 19세기 조선에서 새로운 이념으로서 작용하도록 의도했다고 이해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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