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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修齋 李炳鯤 현실인식의 一端 -「八哀詩」를 중심으로-Toe Soo-jae and Lee Byeong-gon are the first to recognize reality -Focusing on 「Pal-Aesi」-

Other Titles
Toe Soo-jae and Lee Byeong-gon are the first to recognize reality -Focusing on 「Pal-Aesi」-
Authors
이영숙
Issue Date
Oct-2023
Publisher
동양한문학회
Keywords
퇴수재; 이병곤; 팔애시; 애국지사; 일제강점기; 항일; 유학자; Toe Su-jae; Lee Byeong-gon; Palae poetry; patriotic history; Japanese colonial period; anti-Japanese; Confucian scholar
Citation
동양한문학연구, v.66, pp 117 - 146
Pages
30
Indexed
KCI
Journal Title
동양한문학연구
Volume
66
Start Page
117
End Page
146
URI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68488
ISSN
2005-7520
2635-442X
Abstract
퇴수재 이병곤의 「팔애시」는 애국지사 8인에 대한 5언고시의 형태로 지어졌다. 「민충정공」, 「최면암」, 「이준」, 「허왕산」, 「안중근」, 「이향산」, 「김벽산」, 「이대계」에 대해 8제 326구로 지어진 시다. 각각의 인물에 대한 서사, 擧事와 行蹟에 대한 서사, 인물에 대한 略評의 구조로 전개되고 있다. 각 인물에 대한 압축적 묘사와 거사, 행적에 대한 서사 등을 통해서 퇴수재가 당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들의 서사에 대한 판단이 표출된 묘사를 통해 퇴수재의 현실 인식에 대한 일단을 살필 수 있다. 퇴수재는 일제에 대해 ‘腥穢’, ‘夷賊’, ‘強㓂’, ‘犬豕’ 등 비열한 묘사로 내면의 저항의식을 드러내었으며, 조선의 조정의 무기력한 현실을 직시하고 있었다. 이 현실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방편을 그는 관료와 지식인의 의리와 기절에서 찾았고, 그것을 실행한 인물의 과단성을 존중하였다. 이러한 인식은 전통적인 유학자들이 구도의식에 입각하여 의리를 강조하였던 것과는 달리 실용을 중시하는 현실에 입각한 의리이다. 「팔애시」의 음영 대상이 유학자 일변도가 아니라는 점에서도 퇴수재가 일제강점기 유학과 서학의 적절한 혼융을 취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퇴수재가 일제강점기 다른 유학자들과 구분되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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