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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여성 여행자의 글쓰기- 나혜석과 비숍의 여행기 -The Modern Female Travelers’ Writing -Focused on Na Hye-Seok and Bishop’s Travelogues-

Other Titles
The Modern Female Travelers’ Writing -Focused on Na Hye-Seok and Bishop’s Travelogues-
Authors
김경민
Issue Date
2021
Publisher
한국문학언어학회
Keywords
여성; 여행기; 나혜석; 이사벨라 비숍; 제국주의; 정체성; Female; Travelogue; Na Hye-Seok; Isabella Bishop; Imperialism; Identity
Citation
어문론총, no.87, pp.211 - 236
Indexed
KCI
Journal Title
어문론총
Number
87
Start Page
211
End Page
236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nu/handle/sw.gnu/5448
DOI
10.22784/eomun.2021..87.211
ISSN
1225-3928
Abstract
제국주의 시대에 여행은 절대적으로 남성의 것이었던 만큼, 여성 여행가 나혜석과 이사벨라 비숍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이런 이유에서 기존 연구의 대부분은 젠더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여행자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것이 비단 젠더라는 특정 요소만은 아닐 것이다. 나혜석과 비숍이 살았던 시대는 젠더의 상징성이 두드러지는 시대였던 동시에 제국의 침략주의가 팽배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즉, 나혜석과 비숍은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공유하는 동시에 제국주의 국가의 국민과 피식민국가의 민족이라는 상반된 정체성 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대상을 개별적으로 분석하는 기존의 연구는 이렇게 복합적으로 구성된 정체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에 이들을 함께 놓고 비교연구를 하는 것이 보다 유의미하다. 나혜석의 여행기가 스스로 시선의 ‘주체’가 되어 여전히 불안정하고 결핍된 형태인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정립해가고자 한 서사였다면, 이와 달리 비숍의 여행기는 여성이라는 차별성을 드러내는 대신 서구 제국이라는 거대한 ‘주체’의 시선을 그대로 따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행기란 개인의 사적 글쓰기이기인 동시에 당대의 공간적 특수성과 욕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공적 글쓰기이며, 여성 여행자의 여행기 또한 이런 관점에서 읽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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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Kyung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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