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자료를 통해 본 고려시대의 추석Chuseok(秋夕) in the Goryeo Dynasty through Literature Data
- Other Titles
- Chuseok(秋夕) in the Goryeo Dynasty through Literature Data
- Authors
- 나희라
- Issue Date
- 2021
- Publisher
- 고려사학회
- Keywords
- 고려; 추석; 보름; 편싸움; 세시풍속; Goryeo Dynasty; Chuseok(秋夕); Day of the full moon; Mimic fight; Seasonal customs
- Citation
- 韓國史學報, no.84, pp 95 - 123
- Pages
- 29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韓國史學報
- Number
- 84
- Start Page
- 95
- End Page
- 123
- URI
-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5120
- DOI
- 10.21490/jskh.2021.8.84.95
- ISSN
- 1229-6252
2713-7945
- Abstract
- 세시풍속은 한 사회의 문화전통이 어떻게 형성되고 전승되어 왔는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문제이다. 한국의 전통 세시풍속 중 추석은 신라시대 이래 꾸준히 전승되어 현재까지도 주요 명절로 지켜지고 있는데, 이 논문에서는 고려시대 추석 관련 기록들을 검토하여 고려시대의 추석이 이전 시대와 이후 시대의 추석을 어떻게 잇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신라시대 추석 명칭인 ‘가배’가 고려에서도 계속해서 사용된 만큼 고려시대의 추석에서 이전 시대의 추석 의례와 놀이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고려시대에도 보름날은 선조의 영혼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날로 생각되어 추석에 많은 사람들이 조상을 제사하고 무덤을 찾아 참배하였다. 또 특별한 시간인 보름을 기념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잔치를 벌이고 서로 선물을 주고받았다. 한편 풍요를 기원하는 주술적 편싸움과 성행위 요소를 포함하는 고대 이래의 보름 행사의 흔적을 고려시대 추석 행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주술적 편싸움과 성행위 놀이 요소는 근대 민속의 보름 행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고려시대의 추석은 고대 이래의 보름에 대한 인식과 그것을 기념하는 행위의 전통을 간직하고 이를 후대로 계승하는 위치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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