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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타타르의 멍에’에 관한 사학사적 고찰 - 문화적 영향을 중심으로 -A Historiographical Review on the Mongol-Tatar Yoke - Focused on Cultural Influences -

Other Titles
A Historiographical Review on the Mongol-Tatar Yoke - Focused on Cultural Influences -
Authors
김용환
Issue Date
2021
Publisher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러시아연구소
Keywords
Russia; Mongolian Empire; Mongol-Tatar yoke; culture; Eurasianism; 러시아; 몽골제국; 몽골-타타르의 멍에; 문화; 유라시아주의
Citation
슬라브硏究, v.37, no.4, pp.77 - 108
Indexed
KCI
Journal Title
슬라브硏究
Volume
37
Number
4
Start Page
77
End Page
10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nu/handle/sw.gnu/4764
DOI
10.17840/irsprs.2021.37.4.004
ISSN
1225-0406
Abstract
문화는 자연환경과 역사환경의 산물이다. 특정한 자연환경 속에 생존과 삶의 개선을 위한 방편으로서 문화의 토대적 성격이 형성된다면, 역사 전개 과정에서의 변인들은 문화의 변화를 추동한다. 러시아의 경우도 타문화권과의 물리적 충돌이나 평화적 교류, 영토 확장 등 역사적 환경의 변화가문화적 특성의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 몽골에 의한 240여 년 간의 러시아 지배는 우리의 역사적경험에 비추어도 러시아 문화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상정해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이른바 ‘몽골-타타르의 멍에’가 러시아에 끼친 영향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통시적으로 정리하고, 상반된 주장의 근거들을 분석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대립하는 두 개의 극단적인 입장과 그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경향들이 있다. 첫 번째 입장의 동조자들은 일반적으로 몽골의 정복과 지배에 따른 어떤 중대한역사적 결과도 부인한다. 또 다른 입장의 지지자들은 긍정과 부정의 측면 모두에서 러시아 역사에서몽골 시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양 극단 사이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은그 범위와 폭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몽골의 영향을 인정하고 있다. 실재한 ‘몽골-타타르의 멍에’가 러시아의 문화에 끼친 영향을 부인하기 어렵다. 더구나 그 역사는 지정학적 측면에서 러시아의 운명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러시아가 몽골 제국의 강력한 영향력을 경험하고 극복한 국가로서몽골 제국의 직계 계승자라는 인식은 발트해, 흑해로부터 태평양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와 그곳에거주하는 다수 민족들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러시아에 그 정당성의 근거를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맥락에서 보면 이 논쟁의 근저에는 러시아 정치 체제의 본질과 그 기원에 대한 문제가 자리 잡고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답을 찾기 위한 논쟁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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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ong Hwan
인문대학 (러시아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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