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자살자 유가족의 사회적 고통과 말하기Social Suffering of Suicide Loss Survivors of 5/18
- Other Titles
- Social Suffering of Suicide Loss Survivors of 5/18
- Authors
- 진영은; 김명희
- Issue Date
- 2022
- Publisher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 Keywords
- 5・18 자살자 유가족; 사회적 고통; 고통의 가족화; 국가범죄 피해자 유가족의 재희생자화; 유가족의 말하기; Bereaved families of the May 18th suicide victims; Social suffering; Familization of suffering; Re-victimization of the bereaved families in state crime victims; Testimony of bereaved families
- Citation
- 감성연구, no.25, pp 225 - 262
- Pages
- 38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감성연구
- Number
- 25
- Start Page
- 225
- End Page
- 262
- URI
-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2089
- ISSN
- 2093-7768
2714-108X
- Abstract
- 이 연구는 자살 연구 및 국가범죄 피해자 연구에서 주변적이고 부차적인 존재로 다루어졌던 5・18 자살자 유가족의 생애경험과 사회적 고통에 대한 탐색적 연구다. 5・18 자살자 유가족은 자살자 유가족의 보편적인 사회적 고통과 국가범죄 유가족의 고유한 사회적 고통을 함께 담지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질적연구방법론 중 하나인 생애사 재구성 방법론을 활용하여 5・18 자살자 유가족의 존재론적 특성과 사회적 고통의 재생산 기제를 포착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5・18 자살자 유가족은 ‘피해생존자’이자 ‘목격자’, 나아가 ‘증언자’라는 존재론적 위상을 드러냈다. 나아가 국가폭력으로 고통의 책임이 가족에게 전가되고 사사화됨으로써 가족 차원에서 피해가 재생산되는 재희생자의 과정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증언의 역동성을 동시에 드러내 보였다. 이러한 경향성은 첫째, 고통의 은폐와 가족화된 피해, 둘째, 돌봄의 젠더화와 피해의 재생산, 셋째, 죽음의 책임전가와 사인(死因)을 둘러싼 싸움, 넷째, 권리의 의료화와 특권집단이라는 시선, 다섯째, 설명된 죽음과 5・18 자살자 유가족의 말하기로 요약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연구는 생애사 재구성 방법론에 입각해 지난 42년 동안 한 번도 주목받지 않고 말해지지 않았던 5・18 자살자 유가족이 처한 삶의 조건과 고통의 재생산 과정에 심도 있게 다가서고자 한 최초의 질적 접근이라는 가치를 갖는다. 이러한 과정 중심적 접근법은 고통을 수치화하고 계량화하는 데 치중된 기존의 접근법과 달리 고통의 연속성과 재생산 기제를 드러냄으로써 그 인과 과정을 설명하고 사회화하기 위한 방법론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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