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의 ESG 활동 및 순환형 패션 비즈니스 현황 분석 - 2019-2021년도를 중심으로 -

Abstract

필환경 시대에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면서도 환경을보호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투명한 윤리경영을 목표로 하는 ESG 개념이 더욱 중요해졌다. 본연구의 목적은 패션산업의 ESG 활동 현황 및 연도별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패션 브랜드 복종별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순환형 패션 비즈니스 단계별 패션 브랜드의 환경 관련 활동 현황을밝힌다. 연구자료는 2019년에서 2021년 사이에 작성된온라인 기사를 바탕으로 패션제품 생산이나 판매와연관된 업체, 브랜드의 ESG 활동 사례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으로 연도별, 업체별, 복종별로 분류하였고, 패션 브랜드의 경우 순환형 패션 단계에 따라 복종별로 별도로 분석하였다. 총 313개의 사례가 분석되었고, 패션 브랜드(89.5%), 소재 업체(2.7%), 유통 업체(6.2%), 기타(1.6%)로 구성되었다. 연구 결과, 첫째, 2019년(9.6%) 대비 2020년(33.2%), 2021년(57.2%)에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업체유형과 관계없이 ESG 분야 중 환경 관련 사례가 주도적이었으며(87.7%), 사회(6.4%), 지배구조(5.8%)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 영역에서 리사이클 소재(40.5%), 비건 소재(16.9%) 및 지속가능 생산 시스템(13.5%) 관련 사례가 높은 편이었다. 사회공헌 활동과 ESG 비전제시 사례는 전년도 대비 2021년도에 2배 이상 증가하였다. 둘쨰, 패션 브랜드 복종별로 ESG 활동 현황을 살펴보면 아웃도어(23.1%), 캐주얼(18.8%), 잡화(13.7%)의 사례분포가 높은 편이었다. 하이엔드, 여성복, 캐주얼의 경우 2020년 대비 2021년도에 증가 폭이높았다. 반면 아웃도어와 SPA브랜드는 2020년도부터꾸준한 활동 사례를 찾아볼 수 있었다. 셋째, 순환형패션 관점에서 원재료 단계에 치중되었고(73.9%), 디자인(5.5%), 생산(13.9%), 유통(5.1%) 단계 사례는 제한적이었다. 캐주얼과 잡화 복종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였고, 친환경 생산 방식은 복종별로 골고루 도입한 편이었다. 유통 단계에서는 친환경패키지 전환을 시도하고 수거 캠페인 등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하였다.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 활동을 수행하고자 하였다. 순환형 패션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참여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패션기업과 이해관계자의 역할을 규명하고, 유기적 공조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