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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본 고소설 <이진사전>에 나타난 첩에 대한 서술시각의 양면성과 그 시대적 의미The Ambivalent Feature of the Concubine Character and Its Cultural Significance in Leejinsajeon

Other Titles
The Ambivalent Feature of the Concubine Character and Its Cultural Significance in Leejinsajeon
Authors
김서윤
Issue Date
2017
Publisher
겨레어문학회
Keywords
<이진사전>; 첩의 양면적 형상화; 신여성; 자유연애 결혼; 민족주의; Leejinsajeon; ambivalent features of concubines; Sinyeoseong[新女性; modern women]; marriage based on free love; nationalism
Citation
겨레어문학, no.59, pp 345 - 369
Pages
25
Indexed
KCI
Journal Title
겨레어문학
Number
59
Start Page
345
End Page
369
URI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14160
ISSN
1229-5175
2713-9611
Abstract
고전소설에서 처첩 간에는 대개 확고한 위계관계가 설정되나, <이진사전>은 이러한 암묵적 규칙에서 벗어나 첩의 위상을 본처 이상으로 높인 작품이다. 이옥린의 첩 김경패는 남편과의 애정 관계에 있어서 본처인 서 씨를 능가하며, 서사 전개에서도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김경패는 첩이면서도 남주인공과 정식 혼례를 올린 배우자로 그려지며, 시련을 통해 두 남녀의 관계가 감정적 연애 관계를 넘어서 현실성 있는 부부 관계로 변화해 간다는 점이 이전 소설과는 다르다. 그런데 <이진사전>에서 첩인 경패의 형상에는 모순된 측면이 있다. 경패를 첩으로 들임으로 인해 벌어지는 이옥린 가문의 위기와 혼란 또한 상술되기 때문이다. 경패가 들어온 뒤 집안에 갑자기 액운이 닥쳐, 이옥린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나머지 가족들도 수년간 고통을 겪는다. 이 작품이 발간된 1920년대에는 자유연애 결혼이 지지를 받고 있었으며, 특히 신여성과의 자유연애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192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신여성과 자유연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변하기 시작하였다. 낭만주의적 풍토를 대신하여 사회주의 운동, 민족주의 운동이 확산되기 시작함에 따라 자유연애는 개인주의적이고 현실도피적이라는 비판을 받게 된 것이다. 아울러 일부일처제가 확립되는 과정에서 축첩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기도 하였다. <이진사전>에서 남주인공과 자유연애로 맺어진 첩인 경패가 긍정과 부정의 양면을 지닌 존재로 형상화되고, 김경패와 이옥린의 애정 서사가 한편으로는 부부 관계의 성숙을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가족 전체가 위기를 겪는 과정으로 그려지기도 하는 것은 이러한 1920년대의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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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uh Yoon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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