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善律還生’ 이야기에 나타난 죄와 구원Sin and Salvation in the Story ‘Sŏnyul comes back to life’(Sŏnyul Hwansaeng 善律還生)
- Other Titles
- Sin and Salvation in the Story ‘Sŏnyul comes back to life’(Sŏnyul Hwansaeng 善律還生)
- Authors
- 나희라
- Issue Date
- 2018
- Publisher
- 진단학회
- Keywords
- ‘선율환생’ 이야기; 지옥; 구원; 『삼국유사』; 일연; ‘Sŏnyul comes back to life(Sŏnyul Hwansaeng 善律還生)’ Story; Hell; Salvation; 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Samgukyusa 三國遺事); Iryŏn
- Citation
- 진단학보, no.131, pp 25 - 50
- Pages
- 26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진단학보
- Number
- 131
- Start Page
- 25
- End Page
- 50
- URI
-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12097
- ISSN
- 1013-4719
- Abstract
- 선한 행위를 하면 극락에 가고, 악한 행위를 하면 지옥에 간다는 불교의 가르침은 불교를 받아들인 사람들에게 삶의 원리를 제공해주는 것이었다. 일반인들에게 이러한 가르침은 주로 이야기나 이미지를 통해 전달되었다. 『삼국유사』의 ‘선율환생’ 이야기는 바로 이러한 이야기이다. 지옥 이야기의 중요한 구성 요소를 잘 갖추고 있는 이 이야기를 통해, 불교가 성행했던 시기에 지옥의 가르침이 어떻게 일반인들에게 전달되었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선율환생’ 이야기에서는 경전을 제작하거나 持誦하는 것은 선행이고 사찰 재산을 도용하는 것은 악행으로, 악행은 지옥고라는 악과를 가져오는데, 이로부터 벗어나는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도용한 사찰 재산을 돌려주고 佛事에 재물을 시주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선율환생’ 이야기는 사원에서 주도하는 경전의 제작과 그 경전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불교의례의 인연담으로 승려들에 의해 만들어져 전승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노래와 춤까지 곁들여서 연행되던 이러한 생생한 이야기에 공감한 사람들은 미래의 구원을 위해 기꺼이 불사에 재물을 내어놓았다.
13세기 말 당시 불교 교단의 중심적 위치에 있었던 승려 일연은 옛 신라의 수도 경주에서 거행되던 불교의례와 그 인연담을 주목하고 이를 문자로 기록하여 자신이 편찬하던 『삼국유사』의 한 항목으로 넣었다. 일연은 과거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지옥 이야기를 통해 사찰 재산의 보호와 삼보에 대한 공양과 보시의 중요성을 말하였다. 이는 당시 사원 경제를 유지하고 확대함으로써 불교 교단의 정치사회적 권력을 유지하고자 했던 불교계의 입장, 특히 교단을 주도하고자 했던 일연 자신의 입장이 투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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