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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강경애의 「인간문제」를 가족 형성의 불가능성과 대안의 관점에서 고찰한 글이다. 가족은 안정적인 최소 사회집단이자 이성애적 사랑에 의해 구성되는 공동체로 상상된다. 연애의 최종 단계로 여겨지던 결혼은 여성에게 정절을, 남성에게 부유함을 요구했다. 남편에 대한 정절은 여성이 아내가 될 수 있는 요건이었다. 가족 구성원을 부양할 수 있는 경제력은 남성이 가장이자 남편으로서 위치 지어질 수 있는 요건이었다. 가족은 경제, 사회, 문화 전 영역의 영향을 받는 관계 형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덕호에 의한 강간으로 선비는 정절을 잃게 되었고, 착취와 법의 기만은 첫째에게 경제적 부유함을 불가능하게 했다. 선비와 첫째, 두 남녀의 가족 형성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계급의식 각성을 통하면서 선비와 첫째는 ‘동지’로서 새로운 결합을 꿈꾸게 된다. 그들에게 투쟁 네트워크는 불가능한 가족의 대안 공동체로서 의미를 지닌다. 「인간문제」에 나타난 첫째와 선비의 좌절과 계급의식 각성 서사는 프롤레타리아 가족이 불가능한 이유와 대안공동체로서 투쟁 네트워크의 의미를 보여준다.
키워드
In-Gan-mun-je(Human Issues); family; rape survivors; law; proletariat; alternative communities; gender; 인간문제; 가족; 강간생존자; 법; 무산자; 대안공동체; 젠더
- 제목
- 강간과 착취, 정절과 부유함: 강경애의 「인간문제」에 나타난 무산자 가족의 불가능성과 대안
- 제목 (타언어)
- Rape and Exploitation, Chastity and Wealth: The impossibility and Alternative of the proletariat’s family in Kang Kyung-ae’s “In-Gan-mun-je(Human issues)
- 저자
- 이재웅
- 발행일
- 2024-12
- 저널명
- 배달말
- 호
- 75
- 페이지
- 389 ~ 423
- 언어
- KOR
- 출판사
- 배달말학회
- 분량
- 35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