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의 지역교육사적 의의

The Significance of Daegu Public Girls’ High School in the History of Regional Educatio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초록

본 연구는 1926년 개교한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의 설립 과정과 운영, 학생들의 활동을 연구함으로써 일제강점기 여성중등교육의 성격과 지역교육사적 의의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우선 제도적⋅사회적 배경을 통해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 설립이 1920년대 실력양성운동과 여성교육 확대 요구, 그리고 지역 유지들의 참여 속에서 이루어졌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교과운영을 연구한 결과, 학교는 식민지 교육정책의 영향을 받아 가사⋅수예 중심의 순응적 여성상 형성을 지향하는 한편, 일부 학생들은 민족적 자각을 바탕으로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영향을 받아 집단적 저항을 전개하는 이중적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1930년 ‘호읍사건(號泣事件)’으로 알려진 여학생들의 항거는 일제강점기 여성 교육이 단순히 통치의 도구에 머물지 않고 민족운동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그동안 충분히 조명되지 못한 지역 공립여학교의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일제강점기 여성교육사 연구를 넓히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키워드

Daegu Public Girls’ High SchoolWomen’s Education Under Japanese Colonial RuleSelf-strengthening MovementGwangju Student Independence Movement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일제강점기 여성교육실력양성운동광주학생 항일운동
제목
일제 강점기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의 지역교육사적 의의
제목 (타언어)
The Significance of Daegu Public Girls’ High School in the History of Regional Educatio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저자
김은혜이경자
DOI
10.31310/HUM.100.18
발행일
2026-02
유형
Y
저널명
인문과학
100
페이지
631 ~ 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