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철학적 관점에 입각한 이성복 시 읽기 방법

Lee Seong-bok's Poem Reading Method Based on Linguistic Philosophical Perspective

초록

세상과 세상의 그림인 언어는 동일한 구조를 가진다는 구조적 동형성(同形性)은, 문학작품이 세상의 반영이며 문학 속의 세상은 실제 세상과 동일한 구조적 실체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Wittgenstein은 언어의 요소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서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은 실물들이 그렇게 관계 맺고 있다는 것의 표상이며, 언어는 현실과 연결된다고 본다. 이성복의 작품 역시 시적화자와 세계, 주체와 타자의 갈등 자체를 내면화함으로써 이분법적 대립의 무화를 시도한다거나, 치욕과 고통의 과정을 보여주기도 하며, 그러한 현실로부터 사랑을 발견하는 과정을 모색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반면, Wittgenstein은 언어 사용은 놀이의 규칙으로 언어 사용자가 준수해야 할 일종의 명령으로 볼 수 있으나, 실제 언어 상황에서 이러한 규칙은 연상 작용으로 대체되는 하나의 도구에 불과함을 강조한다. 그는 언어 규칙의 애매성을 부인하고 언어 놀이는 하나의 관습과 제도에 속하는 것이지만, 고정적인 활동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성복도 언어기호를 유희적 도구로 인식하고 기존의 시 문법을 해체함으로써 새로운 규칙으로의 전회를 시도하는 놀이정신을 지향한다. 여기에 이성복 시 읽기의 방편으로 언어철학적 관점을 차용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하겠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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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어철학적 관점에 입각한 이성복 시 읽기 방법
제목 (타언어)
Lee Seong-bok's Poem Reading Method Based on Linguistic Philosophical Perspective
저자
오정훈
DOI
10.22251/jlcci.2018.18.21.259
발행일
2018
저널명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18
21
페이지
259 ~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