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동북 9성의 범위와 ‘公嶮鎭 立碑’ 문제

The Range of “the Nine fortresses in the Northeast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동북 9성)” and the matter of the stone monument that was erected at Gong’heom-jin(公嶮鎭) in Goryeo Dynasty

초록

이 논문은 고려 예종대 동북 9성의 개척과 관련하여 개척 범위를 파악하고 각 城들의 구체적인 위치를 비정하는 한편, 公嶮鎭에 비를 세워 경계로 삼았다는 사적에 대해 비판 검토한 것이다. 현재 동북 9성의 개척 범위에 대해서는 함흥평야에 국한된다는 설에 대해 두만강 북쪽까지 이르렀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길주 이남에 분포한다는 실학자들의 주장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고려사』 지리지에서 동북 9성과 연결된 咸州와 吉州, 端州 연혁의 자료적 근거와 「英州廳壁上記」의 “方 300리” 기록, 그리고 당시 작성된 墓誌銘과 주요 전투 기록 등을 종합해 보면, 동북 9성은 吉州 이남 지역에 분포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또한 윤관이 개척 후 공험진에 비석을 세워 경계로 삼았다는 기록은 「영주청벽상기」에서 개척 지역이 본래 고구려 땅임을 입증하기 위해 인용한 ‘高句麗 古碑’를 근거로 생성된 것이다. 이 고비는 개척 지역에 있던 진흥왕의 摩雲嶺碑를 이용해서 제시한 것이었다. 공험진은 바로 마운령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 고려말 이 지역을 다시 개척하면서 이 비는 “공험진에 있던 고구려 고비”에서 “공험진에 세운 고려 비”로 바뀌면서 동북 9성의 경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간주되었던 것이다.

키워드

동북 9성公嶮鎭英州廳壁上記吉州摩雲嶺碑Nine the fortresses in the Northeast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동북 9성)Gong’heom-jin(公嶮鎭)Words on the Yeongju Office wall(“Yeongju-cheong Byeoksang-gi英州廳壁上記”)Gilju(吉州)he Ma’un-ryeong-bi tablet(stone monument at the Ma’un-ryeong mountain range摩雲嶺碑)
제목
고려 동북 9성의 범위와 ‘公嶮鎭 立碑’ 문제
제목 (타언어)
The Range of “the Nine fortresses in the Northeast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동북 9성)” and the matter of the stone monument that was erected at Gong’heom-jin(公嶮鎭) in Goryeo Dynasty
저자
윤경진
발행일
2016
저널명
역사와 실학
61
페이지
165 ~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