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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學人事의 儒學 共同體 武城書院 -『武城書院院誌 』에 기록된 場所를 중심으로
초록
본 연구는 武城書院의 ‘下學人事’ 전통을 ‘場所性’의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UNESCO 世界遺産 韓國의 書院’의 하나인 무성서원의 下學人事 傳統은 武城書院院誌 에 기록이 풍부하고, 그 현장은 心象性 높은 역사적 場所로 무성서원과 그 주변 마을, 그리고 인근 山水에 다양하게 분포한다. 武城書院은 立地와 景觀, 그리고 歷史的 發展 過程이 다른 著名 韓國 書院과 다르다. 泰仁 古縣의 邑內에 입지하고 守令과 鄕賢을 제향한다. 鄕村 敎化에서 기원한 무성서원의 敎學 傳統은 ‘上達天理’보다 ‘下學人事’에 가깝다. 무성서원은 高遠한 天理를 향해서 우뚝한 ‘道場’이기보다, 친근한 땅과 그곳에 사는 사람의 日常을 敎化하는 ‘學堂’을 지향하였음을 서원과 주위의 많은 場所에서 느낀다. 이들 장소에서 옛 賢人을 배워 익히고 닦음[講修]으로 유학이 지향하는 未來를 열고자 했던 무성서원의 전통을 깨닫게 된다. 泰山祠는 崔致遠 등 守令과 鄕賢이 시행했던 ‘以禮爲敎 以敎風化’의 鄕村敎化 德業을 추모하게 한다. 강당에 걸린 많은 扁額과 서원 안팎의 功德碑에서는 賜額과 復戶・保奴의 還復, 書院 重修를 위한 湖南 儒林의 단합과 官의 협조를 실감하게 한다. 鄕學堂에서 시작되어 講習禮로 발전된 鄕村敎化 전통은 絃歌樓, 洞閣, 그리고 많은 祠堂에서 場所 記憶으로 남았다. 儒林 文化共同體의 交遊 現場인 亭子와 臺는 城隍山 기슭에서 東津江 溪流와 모래톱, 그리고 먼 산 雲霧를 지켜본다. 門樓・講堂・齋室의 堂號 扁額과 柱聯은 무성서원의 講學이 ‘下學人事’임을 명증한다. 무성서원의 下學人事 전통은 「講修齋重修記文」, “강수재는 … 옛 聖賢의 學問을 이어받아, 未來를 열어갈 人材를 기르는 곳이다.(講修齋者 … 繼往開來之所以依歸也)”에 압축되어 있다. 1906년 乙巳勒約 후 최초로 蜂起한 義兵을 기념하는 <丙午倡義紀蹟碑>가 講修齋 앞에 선 것은 下學人事 전통이 記念物로 再現된 사례이다. 武城書院을 포함한 韓國의 書院이 世界遺産에 등재되어 한국이 世界 儒敎文化의 中心이었음을 인정받았다. 한국 서원이 指向한 價値는 文化遺産으로 保存되는 것에서 그칠 수 없다. 21세기 서원은 한국 書院文化의 現代的 再活 可能性을 現實化해야 하고, 한국의 서원문화의 再活은 ‘上達天理’하는 내면적 心性뿐 아니라, ‘下學人事’하는 구체적 場所에서 느끼는 感動이 有效 有力하다. 21세기 人文價値 創造의 주요 動力으로서 한국 서원문화는 유학의 敎化的 想像力을 促發하고 共感을 부르는 武城書院의 ‘下學人事’ 場所에서 찾을 수 있다.
키워드
- 제목
- 下學人事의 儒學 共同體 武城書院 -『武城書院院誌 』에 기록된 場所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Confucian Community of ‘Learn beneath about men and things(下學人事)’ Museong Seowon(武城書院) -Focusing on the Places as Recorded in Museong Seowon Academy Journal (武城書院院誌)-
- 저자
- 김덕현
- 발행일
- 2026-06
- 유형
- Y
- 저널명
- The Journal of Korean Seowon Studies
- 호
- 22
- 페이지
- 363 ~ 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