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비판: 쿤-비트겐슈타인 대 포퍼
Tradition and Criticism: Kuhn-Wittgenstein vs. Popper

초록

스티브 풀러를 비롯한 일부 학자들은 쿤과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이 하나의 전통에 대한 무비판적인 추종을 옹호함으로써 보수적인 귀결을 가진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나는 다음의 논증을 통해 그들의 해석이 적절치 않음을 보일 것이다. 쿤과 비트겐슈타인이 모종의 전통에 대한 추종 없이 유의미한 활동이 불가능함을 주장한 것은 맞지만, 그들은 우리가 여러 전통을 옮겨다니는 여행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부정하지 않았다. 이러한 여행자들은 모든 전통으로부터 초월적인 관점을 획득하지 않고도, 다양한 전통에 참여함으로써 각각의 전통이 가진 상대적인 장점과 단점을 드러낼 수 있다. 나의 반론에 대해 풀러는 이러한 여행자의 비판이 진정한 힘을 가지려면 현재 상태의 불가피성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할 텐데, 나는 장하석의 반사실적 역사를 검토함으로써 풀러의 제안이 가진 양면성을 밝힐 것이다.

키워드

Thomas S. KuhnLudwig Wittgensteintraditionconservatismcounterfactual historypluralism토머스 쿤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전통보수주의반사실적 역사다원주의
제목
전통과 비판: 쿤-비트겐슈타인 대 포퍼
제목 (타언어)
Tradition and Criticism: Kuhn-Wittgenstein vs. Popper
저자
정동욱
발행일
2023-08
저널명
철학연구
167
페이지
325 ~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