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축산악취 관리에 관한 실태조사

A Study on the Current Status of Livestock Odor Management in Jeju
  • 조철호
  • 홍상표
  • 하덕민
  • 김두환

초록

제주지역의 양돈산업은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제주산 돼지고기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으나, 섬 지역 특성상 가축분뇨 처리 여건이 제한적이고 여기에 악취민원 증가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지속가능한 산업 유지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는 제주지역의 축산악취 관리 및 개선 실태조사를 통하여 가축사육 규모 변화, 악취관리 정책, 민원 발생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제주형 축산환경 관리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2023년 기준 전체 가축분뇨 발생량 중 돼지분뇨가 73%를 차지하며, 사육두수는 50~55만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악취 민원은 2013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하였고 제주시 한림읍 및 애월읍, 서귀포시 표선면 등 양돈 밀집지역에서 집중되었다. 계절별·시간대별 악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추위로 인해 환기가 줄어드는 12~2월은 악취농도가 감소했으나, 3월 이후 기온 상승과 함께 환기량 확대로 외부 악취확산 위험이 높아졌으며, 특히 7~9월에 민원이 가장 많았다. 반면, 악취 측정값은 연도별로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음에도 민원은 줄어들지 않아, 단순 배출 농도 저감만으로는 주민 체감 개선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분기별 악취농도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야간 및 저녁에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환기 최소화로 인해 배출가스가 돈사 주변에서 정체되는 현상과 연관된 것으로 판단된다. 악취 배출량이 비슷하더라도 기류, 온도, 운영시간 등에 따라 체감도가 달라진다는 점을 의미하며, 계절 및 시간대 기반의 관리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정책적 및 기술적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악취저감 정책은 측정치 중심이 아닌 취약 시간대 집중관리 체계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악취민원 증가 지역에 대한 악취저감시설 설치 확대, 악취저감시설 연계한 시설현대화, 고착슬러지 수시 제거 및 액비순환 고도화 등이 요구된다. 셋째, 측정값은 낮아졌지만 민원은 증가하는 현상은 주민 체감도와 실측치 사이에 간극이 존재함을 보여주며, 향후에는 농장운영 개선 컨설팅, 실측-체감 통합평가 모델, ICT 기반 모니터링 고도화가 병행돼야 할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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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주지역 축산악취 관리에 관한 실태조사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Current Status of Livestock Odor Management in Jeju
저자
조철호홍상표하덕민김두환
발행일
2026-06
유형
Y
저널명
동물자원연구
37
2
페이지
58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