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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더욱 첨예해지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을 대체할 최적의 공급망으로 아세안 국가들이 지목되고 있으나, 아세안 지역의 연계성 강화에 따라 장기적으로 아세안 전체를 하나의 공급망으로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논문은 한국-캄보디아 FTA 효과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아세안 남부회랑을 구성하는 물류의 거점으로 중요성이 높은 캄보디아의 지정학적 위치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물류환경의 변화와 글로벌공급망에서 캄보디아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캄보디아는 아세안 연계성 강화에 따른 내륙과 해상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가 가지고 있는 물류인프라의 부족과 타국 항만 및 물류노선에 의존하는 본질적인 한계점을 해결하지 못하면 인접국가의 물류서비스에 종속되게 될 것이다. 아세안 국가들의 연계성 추진에도 불구하고 국가별 이익에 따라서 협력이 안되는 분야가 있다. 특히 최근의 사례로 푸난-테코운하를 들 수 있다. 캄보디아 내륙수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베트남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의 지원을 받아 수도인 프놈펜에서 직접 자국의 해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운하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수도를 중심으로한 내륙시장과의 접근성을 높여 캄보디아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MRC를 창구로 협력하고 있던 메콩강 연안 국가들이 운하건설로 인해 미-중 갈등의 정치적 문제에 더욱 빠져들 위험성이 있다. 그로인해 아세안의 자주적 협력이라는 동력이 약해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캄보디아의 입장에서는 물류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중국과의 경제협력에 도움이 되겠지만, 본 논문의 공급망분석에서 볼 수 있듯이 수출대상국의 대부분이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하는 서방국가들이기에 차후 수출활동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는 베트남과 태국 사이에 위치하여 메콩지역을 연결하는 지리적인 요충지로 경제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기업들은 이러한 정치적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조심스러운 투자진출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특히 한국과 캄보디아간 교역이 활발히 이루어진 섬유 및 의류 분야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기, 전자분야의 공급망이 다각화되면, 양국 협력을 통해 생산된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키워드
- 제목
- 캄보디아 물류 환경 변화와 아세안 연계성 진전에 따른 글로벌 가치사슬 구축 반안 연구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Establishment of Global Value Chain According to the Changes in Cambodia's Logistics Environment and Progress of ASEAN Connectivity
- 저자
- 공재형; 손성문
- 발행일
- 2024-11
- 저널명
- 아시아연구
- 권
- 27
- 호
- 4
- 페이지
- 59 ~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