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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지용은 경상도 산청의 초포리 사람으로, 37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 전적‧병조 좌랑 등 청요직을 두루 지낸 인물이다. 당시의 시대적 조류를 체득한 그이지만 지역을 중심으로 체화된 실천 유학자의 자세는 그를 다른 작가들과는 결이 다른 시문으로 당시를 바라보도록 했다. 이는 그가 지역에 기반을 둔 학자라는 점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부분이다. 이지용의 「관등행」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은 다른 작가들에게서는 나타나지 않는 유학자로서의 시각이다. 그는 ‘관등’을 400년 동안 없애지 못한 폐습이라는 인식으로, 복을 구하는 민간의 풍속을 어리석은 백성들의 유희로 보았다. 그렇지만 그도 쏟아지는 불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그 속에서 ‘明明德’의 깨우침을 찾는다. 그가 불꽃에 매료되어 형상화한 ‘관등’의 서사는 주로 관등의 화려함을 묘사하는 데 치중했던 작가들과는 결이 다른 맥락을 가지며, 그 가운데서 성리학적 이상을 표현하려 한 이지용의 의지가 담겨있다.
키워드
관등행; 관등; 연등; 초파일; 남고; 이지용; 악부시; Gwandeunghaeng; official lantern; lotus lantern; first grade; Buddha's birthday; Lee Ji-yong; Akbushi
- 제목
- 南皐 李志容 「觀燈行」의 문학사적 의의 고찰
- 제목 (타언어)
- An examination of the literary historical significance of Lee Ji-yong’s “Gwandeunghaeng”
- 저자
- 이영숙
- 발행일
- 2024-04
- 저널명
- 南冥學硏究
- 호
- 80
- 페이지
- 297 ~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