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즈의 『위대한 유산』에 나타난 우정의 아포리아
Aporia of Friendship in Charles Dickens’s Great Expectations

초록

본 논문은 찰스 디킨즈의 『위대한 유산』에서 핍과 조, 핍과 매그위치의 관계를 중심으로 우정의 양상을 고찰하고 우정이 갖는 상호 모순적이고 이율배반적인 성격을 아포리아의 개념을 이용해 탐색한다. 아포리아는 해결될 수 없는 모순을 뜻한다. 우정의 불변성을 최고의 미덕으로 판단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을 바탕으로 쟈크 데리다는 불변의 우정은 자아의 이상적 이미지가 타자에 투영되는 것으로 실현 불가능하면서 동시에 성립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질 들뢰즈는 한계 상황들과 비밀들이란 친구 간에 존재하는 갈등이 억압된 것을 의미하는 데, 이러한 불안한 우정의 관계가 역설적이게도 우정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한다. 우정은 초월적 기의와 같은 진리라기보다는 시간의 변화 속에서 믿음의 차원으로 이행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자아의 개인적 욕망으로서 우정의 개념은 자아가 아닌 타자를 통해 교감의 형태로 보존되고 영속화된다는 우정의 자아 파괴적이며 자아 보존적 모순의 논리를 핍과 조, 그리고 핍과 매그위치의 관계를 통해서 고찰하고자 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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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찰스 디킨즈의 『위대한 유산』에 나타난 우정의 아포리아
제목 (타언어)
Aporia of Friendship in Charles Dickens’s Great Expectations
저자
구승본
발행일
2023-12
저널명
국제언어문학
56
페이지
7 ~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