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봉문고에 대한 일고 - 문헌으로서의 가치와 지적 배경을 중심으로 -A Study on Hoebong Library(晦峯文庫) - Focusing on its value as a literature, intellectual background -
- Other Titles
- A Study on Hoebong Library(晦峯文庫) - Focusing on its value as a literature, intellectual background -
- Authors
- 함영대
- Issue Date
- Sep-2024
- Publisher
- 한국서지학회
- Keywords
- 회봉 하겸진; 회봉문고; 문고연구; 지적배경; 지식인 네트워크; Hoebong; Ha Kyungjin; Hoebong Collection; Collection Research; Intellectual Background; Intellectual Network
- Citation
- 서지학연구, no.99, pp 29 - 56
- Pages
- 28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서지학연구
- Number
- 99
- Start Page
- 29
- End Page
- 56
- URI
-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74186
- DOI
- 10.17258/jib.2024..99.29
- ISSN
- 1225-5246
2671-8758
- Abstract
- 「東儒學案」의 저자, 晦峰 河謙鎭(1870∼1946)은 俛宇 郭鍾錫(1846∼1919)의 문하에서 수학하여 寒洲學派의 학맥을 계승한 학자이다. 그는 학맥으로는 퇴계의 학풍을 계승한 고제이며, 가학으로는 남명의 학풍을 계승한 적전이라는 점은 회봉이 가지는 학문적 성격과 위상을 대변하는 것이다.
그의 대표적인 저작인 「동유학안」과 「동시화」에 대한 연구는 이미 적지 않게 제출되어 있으며 그가 중간한 「주자어류」에 대한 학술사적 표창 역시 꾸준히 학계에서 진행 중이다. 그런데 전통학문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정리, 또 부흥을 위해 노력한 저력있는 학자이자 문장가로서의 위상에 비해 그의 지적 배경에 대한 연구는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근년에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 문천각에 기증된 회봉문고의 존재는 회봉의 지적 저변을 이해하는데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회봉 하겸진의 문고를 검토한 결과 그의 지적 저변은 물론 지식인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필 수 있었다. 선현 문집들의 초간본을 소장하며 조선유학사의 전통을 잇는 한편 동아시아사와 조선사의 사적 전통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 이익과 안정복 등 저명한 남인학자들의 문헌을 소장하여 그 학통을 다시금 확인했으며, 이건창과 조긍섭, 이병헌 등 당대 저명학자들의 저술도 빠짐없이 구비하고 있었다. 아울러 예학과 예술에 대한 관심도 일정 부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변화하는 당대상에 대응하는 저작과 내면에 저류하고 있는 일본에 대한 저항정신도 엿볼 수 있었다.
이렇게 전통적인 유학자의 체질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풍부한 장서를 소장했던 회봉의 학문적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동시대의 학문변화에 둔감하지 않아 당대의 변화상에 뒤처지지 않고 대응하는 면모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미처 다 검토하지 못했지만 1946년 그의 사후에도 여전히 답지되고 있는 문집의 사정을 살펴본다면 전통시대의 문헌에 대한 향수와 향유는 1950년대를 지나면서도 여전히 활력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회봉문고 연구의 또 다른 관심사가 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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