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자도(儒敎文字圖) ‘예(禮)’의 시각화와 상징성 연구(1): 공자습례도(孔子習禮圖)와 행단예악도(杏壇禮樂圖)와의 관련성을 중심 으로A study of Confucian munjado propriety and Symbolism
- Other Titles
- A study of Confucian munjado propriety and Symbolism
- Authors
- 조정육
- Issue Date
- Dec-2023
- Publisher
- 한국민화학회
- Keywords
- 문자도(Munjado; 文字圖); 예(Propriety; 禮); 공자(Confucius; 孔子); 습례수하(Images of Confucius Teaching His Disciples; 習禮樹下); 조두예용(The Ceremonies of Setting Out Tsu and Tou; 俎豆禮容); 송인벌목(The People of Sung Cut Down The Tree; 宋人伐木); 행단(The Apricot Altar; 杏壇)
- Citation
- 한국민화, no.19, pp 182 - 205
- Pages
- 24
- Indexed
- KCICANDI
- Journal Title
- 한국민화
- Number
- 19
- Start Page
- 182
- End Page
- 205
- URI
-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69212
- ISSN
- 2765-0758
- Abstract
- 조선시대는 유교를 기반으로 한 사회였다. ‘문자도(文字圖) 예(禮)’는 유교문화의 전통에서 인간의 도덕성에 근거하는 사회적 질서와 규범이 함축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문자도 예’에 담긴 도상의 의미를 화제(畫題)와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문자도 예’에는 복희씨(伏羲氏), 순제(舜帝), 장량(張良)의 고사가 없지는 않으나 극히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공자(孔子)와 관련된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주로 공자와 관련된 고사나 상징물을위주로 살펴보았다. ‘문자도 예’는 그림의 양식에 따라 제1기의 도상삽입형(圖像揷入形)과 제2기의 도상조합형(圖 像組合形) 그리고 화제가 생략된 제3기의 장식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중 제1기의 도상삽입형에서는 글자의 자획안에 예와 관련된 고사나 상징물 등 다양한 회화적 요소들이 풍부하게 표현되었다. 제2기의 도상조합형에서는 열여섯 자로 구성된 화제와 거북이가 들어간 정형적인 도상이 형성되었고, 그 패턴은 제3기의 장식형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제3기에서는 2기의 양식을 차용하되 화제의 일부만 수용하거나 화제 자체가 없어지고 도상도 도식화되거나 간략하게 되면서 문자도 본래의 취지를 상실하고 말았다.
논문은 두 차례에 걸쳐 논의될 예정이며 본고에서는 제1기의 도상삽입형 ‘문자도 예’를 고찰하겠다. 도상삽입형에서는 공자습례(孔子習禮)가 《공부자성적도(孔夫子聖蹟圖)》의 ‘조두예용(俎豆禮容)’과 ‘송인벌목(宋人伐木)’에서‘조두(俎豆)’와 ‘대수(大樹)’를 선택해 하나의 도상을 만들었으며 ‘행단(杏壇)’ 또한 공자습례의 교육공간임을 살펴보았다. 특히 《공부자성적도》에서 ‘송인벌목’이 ‘습례수하’에서 파생되었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문자도 예’의 도상적인 근원이 ‘습례수하’라는 내용을 확인하였다. 또한 화제와 관련된 문헌적인 배경을 살펴보고 그 화제가 도상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였다. 다음 회에 살펴보게 될 제2기의 도상조합형에서는 하도낙서(河圖洛書)의 거북이와 공자의 행단이 결합되어 독특한 ‘문자도 예’의 틀을 만들었다는 것과 낙구부도(洛龜負圖)의 연원과 그 오류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그리고 2기의 양식을 그대로 수용한 3기의 장식형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해 보겠다.
결론적으로 ‘문자도 예’는 공자의 가르침과 그의 행적을 습례와 행단으로 압축하였으며, 그 연원은 복희의 팔괘( 八卦)와 대우(大禹)의 홍범구주(洪範九疇)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수백권의책을 읽어야 겨우 알 수 있는 공자의 성적과 도통의 내력을 그림이 들어간 ‘예’자 하나만 보더라도 깨우칠 수 있게 했다. 따라서 ‘문자도 예’야말로 유교이념을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각매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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