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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半生緣』을 통해 본 구만루(顧曼璐)의 심리변화 양상A Study on the Psychological Changes of Gu Manlu’s in Half a Lifelong Romance

Other Titles
A Study on the Psychological Changes of Gu Manlu’s in Half a Lifelong Romance
Authors
진 화(金華)권호종
Issue Date
2021
Publisher
인문사회 21
Keywords
Half a Lifelong Romance; Eileen Chang; Gu Manzhen; Gu Manlu; Psychological Change; 반생연(半生緣); 장아링(張愛玲); 구만전(顧曼楨); 구만루(顧曼璐); 심리적 변화
Citation
인문사회 21, v.12, no.4, pp.2113 - 2126
Indexed
KCI
Journal Title
인문사회 21
Volume
12
Number
4
Start Page
2113
End Page
2126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nu/handle/sw.gnu/5150
ISSN
2951-049X
Abstract
『반생연(半生緣)』은 장아링(張愛玲)의 첫 번째 소설이다. 이 작품은 처음에는 당시의 정치적 분위기에 맞추어 해피엔딩으로 끝내는 구성이었지만, 작가가 후에 미국에 이민가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수정하였다. 이 소설의 독자들은 대부분 구만전(顧曼楨)을 중심으로 한 그녀의 슬픔과 외로움에 공감하고, 선스쥔(沈世鈞)과의 채워지지 않은 사랑에만 관심을 쏟는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작가의 의도를 드러내는 데는 주인공인 구만전보다도 조역인 구만루가 더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구만루의 심리를 ‘책임의식’, ‘열등의식’, ‘피해의식’, ‘참회의식’의 4가지로 나누어서 그 변화의 양상을 탐구했다. 작가는 “구만루의 비극은 당시의 사회경제적 상황에서 밝혀야 한다.”고 하면서, “그녀도 결국 사회적 피해자에 불과하다.”고 말한 바 있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그러한 희생정신과 책임감을 가진 사람도 어떤 계기로 열등감과 배신감에 빠지게 되면 반인륜적 행위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면서, 그러한 반인륜적 행위는 진정한 회개만이 구원할 수 있음을 설파하였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작가는 언니 구만루의 고백을 거절했던 구만전이 결국 언니가 부탁했던 어린아이의 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그려내어 그 회개가 또 다른 생명을 구할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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