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栗溪 鄭琦의 학술정신 -시대인식과 학술저작을 중심으로
| DC Field | Value | Language |
|---|---|---|
| dc.contributor.author | 함영대 | - |
| dc.date.accessioned | 2022-12-26T11:01:01Z | - |
| dc.date.available | 2022-12-26T11:01:01Z | - |
| dc.date.issued | 2021 | - |
| dc.identifier.issn | 1226-8925 | - |
| dc.identifier.issn | 2713-7767 | - |
| dc.identifier.uri |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4584 | - |
| dc.description.abstract | 栗溪 鄭琦(1879~1950)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경남 합천과 전남 구례를 중심으로 강학한 유학자이다. 노사의 학맥을 이어받은 정재규의 수제자로 그 학문을 계승하였다. 그는 서른 즈음에 이미 서양 문물이 밀려오는 당대를 천지가 뒤집어지고 일월이 빛을 잃는 시기로 이해하여 중화의 문명이 夷狄이 되고 사람이 禽獸가 되는 시기에 ‘儒家의 心法’을 부지하는 것으로 그 인생의 행로를 정했다. 그는 ‘仁義가 없다면 이는 곧 금수이고 草木’이라는 강렬한 도덕주의자의 면모를 견지했으며, 또 천하가 곤궁한 시기라면 ‘獨善其身’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古今의 通義’라고 여겼다. 그는 어렵더라도 斯文의 도를 면면이 지켜나간다면 언젠가는 이것이 ‘太平의 根基’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곤궁한 유학자로서 전통 학문을 강학하며 堅決한 삶의 자세를 지켜나갔던 것은 그러한 신념이 평생을 통해 관철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학술저작은 1930년대 전후에 이러한 저작이 집필될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매우 전통적인 유가의 학문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 「華東歷代歌」는 중국과 조선의 역사를 오언절구 형식으로 노래한 장편서사시로 그의 문명의식과 역사의식의 일단을 잘 보여준다. 『近思錄葉本考異』는 근사록에 대한 고증으로 청대학자 江永의 저작을 추가 보완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다양한 주석서가 제출된 『소학』이나 『심경』과 달리 『근사록』에 대한 탐색은 조선에서 그렇게 활발한 편은 아니었으나 사계 김장생 이래 서인계통으로 전해지던 『근사록』 연구의 여맥을 잇는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字音通考』는 경서의 구결과 언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율계의 긴 강학생활의 산물이다. 경서에 나오는 글자의 字音을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는 의식의 소산으로 『奎章全韻』과 『玉篇』으로 『奎玉考異』를 만들고, 五書三經의 언해로 『諺解考異』를 만들어 이를 합한 것이다. 언해의 역사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경서의 字音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경서학습에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론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당대 기존의 언해본을 바탕으로 경전의 번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중요한 학술작업이다. 20세기 이후에도 이어진 언해에 대한 검토로서 연구사에서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四禮儀』는 『喪禮儀』에서 시작된 사례연구의 종합편으로 기존의 사례에 대한 성과를 좀 더 현실적인 맥락에서 조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그 저술 자체가 주변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은 여전히 기층에 활용되고 있던 전통 예절에 대한 호응을 확인할 수 있다. 『稽古通編』은 전통 도덕의 부지에 일생을 쏟았던 율계의 관심과 입장이 피력된 율계판 『소학』으로 그 저작의 기본 정신은 천하가 변해도 道는 변하지 않으며 사람의 마음에 있는 지극한 이치는 일시적으로 흐려질 수는 있어도 다시 발휘될 날이 있다는 신념이다. 이는 「화동역대가」와 호응하며 夏商 이래 宋明까지의 중국의 사례와 新羅로부터 조선까지의 인륜을 밝히고 도덕을 실천한 사례 가운데 귀감이 될 만한 것을 모아 편집한 것이다. 이 외에도 율계가 보여준 학술에 대한 상대적으로 공정하고 열린 시야는 음미할 만한 점이 적지 않은데 특히 ‘義理는 公物’이라는 인식 아래 선유와 다른 견해에 대해 구차하게 합치되려고 하지 않는 자세라든지 학술발전을 저해하는 붕당에 대한 비판적 언급 등은 경청할 만한 내용이 적지 않다. 물론 경제에 치우친 당대의 학문풍토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도학을 중시하는 언급이 많지만 그는 道學과 經濟를 엄연히 體用의 관계로 파악하여 性命을 말하면서 灑掃應對의 기본적인 도덕도 실천하지 않는 세태를 비판했다. 율계는 자신이 성년이 된 이후 기거한 구례에서 여전히 전통시대 유학자로서의 풍모를 지키고 자신의 도를 고수하면서 묵묵히 자신의 학문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율계의 당대인식과 그 한평생은 지금의 시야로 평가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時宜가 여전히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논의가 요청되기 때문이다. | - |
| dc.format.extent | 29 | - |
| dc.language | 한국어 | - |
| dc.language.iso | KOR | - |
| dc.publisher | 경상국립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 - |
| dc.title | 栗溪 鄭琦의 학술정신 -시대인식과 학술저작을 중심으로 | - |
| dc.title.alternative | A Scholastic Spirit of Yulgye(栗溪) Jeong Gi(鄭琦) -Focusing on Awareness of Time and Academic Publications | - |
| dc.type | Article | - |
| dc.publisher.location | 대한민국 | - |
|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 | 南冥學硏究, no.72, pp 73 - 101 | - |
| dc.citation.title | 南冥學硏究 | - |
| dc.citation.number | 72 | - |
| dc.citation.startPage | 73 | - |
| dc.citation.endPage | 101 | - |
| dc.identifier.kciid | ART002790726 | - |
| dc.description.isOpenAccess | N | - |
|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 | kci | - |
| dc.subject.keywordAuthor | 율계 정기 | - |
| dc.subject.keywordAuthor | 학술정신 | - |
| dc.subject.keywordAuthor | 답객설 | - |
| dc.subject.keywordAuthor | 화동역대가 | - |
| dc.subject.keywordAuthor | 근사록섭본고이 | - |
| dc.subject.keywordAuthor | 자음통고 | - |
| dc.subject.keywordAuthor | 사례의 | - |
| dc.subject.keywordAuthor | 계고통편 | - |
| dc.subject.keywordAuthor | Yulgye Jeong Gi | - |
| dc.subject.keywordAuthor | scholarship spirit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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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subject.keywordAuthor | Gyeogotongpyeon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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