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齋 李穆의 賦 硏究A Study of Yi Mok (李穆)'s 'Bu (賦)'
- Other Titles
- A Study of Yi Mok (李穆)'s 'Bu (賦)'
- Authors
- 문범두
- Issue Date
- Sep-2022
- Publisher
- 한민족어문학회
- Keywords
- Yi Mok (李穆); Bu (賦); Dabu (茶賦); Tea culture; King Seongjong (成宗); Confucianism; Taoism; 이목(李穆); 다부(茶賦); 차문화(茶文化); 부(賦); 한부(漢賦); 성종(成宗); 도가(道家)
- Citation
-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no.97, pp 119 - 187
- Pages
- 69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 Number
- 97
- Start Page
- 119
- End Page
- 187
- URI
- https://scholarworks.gnu.ac.kr/handle/sw.gnu/29749
- ISSN
- 1229-0742
2733-9513
- Abstract
- 한재 이목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서인 「다부(茶賦)」의 작가이다. 이런 이유로 「다부」를 대상으로 한 차문화학 분야에서 많은 연구성과가 축적되었다. 최근에 이르러 그의 사상과 학문 전반에 걸쳐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당대 촉망받던 신진 유학자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본고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다부」를 포함하고 있는 그의 부(賦) 작품이다. 한재의 문집에는 모두 아홉 편의 부가 실려 있다. 작품 수도 비교적 많거니와, 몽유구조나 대화체, 우언의 형식 등 여기에 쓰인 수사의 방식도 다양하다. 본 연구는 부 작품을 통하여 한재의 문학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고 그의 사유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시도되었다.
본고에서는 먼저 한재의 부 양식에 대한 관점과 문장 의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는 선대 부 작품의 기술 태도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한다. 즉 이들이 대개 언어의 조탁과 문장의 화미함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평가를 바탕으로 부 작법에 대한 나름의 원칙을 분명히 세우고 있다. 우선 부는 사문을 찬양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 백성들을 교화함으로써 풍속을 순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내면의 수행을 통한 성정의 도야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한재의 부는 전통적인 형식을 두루 포괄하고 있어서 특정 유형에 귀속시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일부 작품은 한부의 특성을 강하게 지니는 서사부의 형태를 띠고 있다. 또 일부는 우의의 형식으로 전개되는데 고문의 영향을 받아 유행했던 문부의 형식을 지니고 있다. 서정소부의 형태를 지닌 작품도 있다. 그의 부는 양식상의 관습을 습용하면서, 한편으로는 다양한 문학 수사를 동원하고 있다. 이러한 점이 주제의 각인 효과를 높이고 미학적 성취를 이루게 된 중요한 요인이라 하겠다.
한재의 부에는 그의 경세 의식이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청년유학자로서 치국치세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방법을 고민하는 것은 매우 중요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작품에서 고통 속에 있는 백성의 현실을 직시하고, 군왕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수양케 하는 것 등으로 표현되었다. 이러한 경세관은 한편으로 요순삼대의 지향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는 특히 한재의 부에서 중요한 주제의식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재의 부 중에는 내면세계의 탐색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한 작품도 있다. 「허실생백부」는 도가의 개념을 수용하여 유학자의 수양 과정과 그를 통한 치세의 과정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다부」는 차(茶)에 관하여 쓴 것으로, 기존의 차에 대한 정보들을 재해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사의 논리구조로는 궁극의 도를 이루기 위해서는 유가적 수양이 최선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작가의식의 차원에서는 도가와 신선사상에 대한 한재의 또 다른 지향을 읽을 수 있다. 이런 사유의 태도가 그의 부 작품을 독특하고 개성적으로 이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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